오늘 새벽 4시에 끝난 2011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영광스럽게도 지난 3회 모두 출연을 하였는데요,
올해가 가장 재밌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연 소음에 의한 민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최 측에서는 메인 스테이지를 10시에 끝나게 하고,
우리나라 대형 야외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로컬들이 가장 빛을 낼 수 있는 날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360SOUNDS, THE KOXX, 그리고 DIGITALISM도 보고 싶었기에,
작업을 뒤로 한채 6시까지 도착을 하려고 하였으나...
입구에서부터 너무나도 막히는 교통 체증 덕분에 7시가량 도착해서
형 누나 친구 동생들과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날이 된 것 같습니다.
일찍부터 얼큰하게 취해서(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사진들은 모두 통일성있게 흑백으로 대체하였구요,
제가 셔터를 하도 눌러대서 초점들도 다 나가고 흔들리고 하였지만, 추억이라 생각하기에 포스팅합니다.
어제 글로벌개더링에서 최고의 무대는 IDIOTAPE의 공연이라 주저 없이 말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 층이 아닌 수백층 진화한 것만 같은 사운드와 공연 셋.
작년 JUSTICE때도 어제같이 놀아본 적은 없습니다. 2011년 11월 11일에 발매 예정인 그들의 첫 앨범,
기대 많이 하며 기다리고 서포트합니다!
또한 360SOUNDS DJ ANDOW의 뭄바톤 셋!
그리고 PLASKI의 올카인드 셋! (특히 드럼앤베이스부터 막곡 RADIOHEAD - CREEP까지)
전자음악 뿐만이 아닌 다양한 댄스뮤직을 셀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구장창 JUNGLIST URBAN STAGE에서 춤만 추고 있었던 기억 뿐.
그리고 우리 HOUSEGRAPHY RECORDS 식구들!
0200-0300 시간때에는 저는 BLUE SPIRIT STAGE, DJ S-PILL은 SHADOW STAGE
0300-0400 시간때에는 DJ BAEKSEUNG이 BLUE SPIRIT STAGE, JEANXK가 PARTY STAGE라
서로 함께 할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들지만,
후기들을 듣고 또 SNS를 통하여 보니 다들 좋은 셋을 펼치셨다고 생각이 들어 너무 마음이 따뜻하네용!
조만간 오픈을 앞두고 있는 새로워진 클럽 네이키드에서 함께 찾아뵈겠습니다!
디제이셋 도중에는 작은 실수들도 많았구요, 기대하고 준비해간 만큼의 만족감은 없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즐거웠기 때문에!
저의 무대를 특별히 함께 장식해주신 SPECIAL GUEST 'CAPBOYSLIM'형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현재 형의 데뷔 EP를 위해 열심히 작업중이랍니다. 기대해주세요!
여튼 사랑하는 여러분들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날이라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습니다.
그럼 다음에 만날때까지 안녕!
